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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평균 분양가 3.3㎡ 2558만원…6분기 만에 상승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상가 평균 분양가가 6분기 만에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의 주요 택지지구 내 공급 비중이 늘면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55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417만원)보다 5.8% 올랐다. 전 분기(2101만원)보다는 21.7% 높다. 2015년 1분기(2679만원) 이후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상승 전환했다.


2016년 3분기 분양을 시작한 상가는 4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약 17% 줄어든 물량이다. 상가분양의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과 직영 운영방식이 늘어 상대적으로 분양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도 모든 유형의 공급이 감소했다. 이 중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근린상가와 복합형 상가는 각각 12곳, 복합ㆍ테마 상가가 2개씩 공급됐다.

공급된 상가 점포 수는 1824개로 지난해 3분기(3683개)와 전 분기(3488개)의 절반 수준이다. 상가 점포 수는 1개 상가 내에 들어서는 개별 점포들의 수를 의미한다. 점포 100개 이상의 상가가 9곳 공급된 지난해 3분기(전 분기는 11개)에 비해 올해 3분기는 3개로 줄며 점포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


3분기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2558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21.7%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테마형 상가가 520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마곡지구 의료관광특구 내 의료전용 상가가 5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에서 공급돼서다. 그 외 복합형 상가(3082만원), 복합상가(3050만원), 근린상가(2588만원), 아파트 단지 내 상가(1782만원) 순으로 모두 전 분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급됐다.

LH단지 내 상가는 단지 12곳에서 58개 점포가 공급됐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별내, 고양삼송, 시흥목감, 화성동탄에서 5개 단지가 공급됐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대구, 충추첨단, 서귀포, 경북, 원주에서 총 7개 단지가 공급됐다. 58개 점포의 평균 공급가는 3.3㎡당 1631만원이었다. 58개 점포의 3.3㎡당 평균 낙찰가격은 299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34만원)보다 낮지만 1ㆍ2분기보다는 높았다. 평균 낙찰가가 가장 높은 단지는 시흥목감A5블록으로 3.3㎡당 4188만원이었다. 


한편 3분기에 공급된 단지 내 상가 중 원주, 서귀포, 시흥, 동탄 등에 관심이 쏠렸다. 평균 낙찰가율이 높았던 단지는 원주흥업A1블록(263%)이며 서귀포강정1블록(257%)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상가 공급이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신규 택지지정 중단의 영향도 있지만, 상가 운영 체제의 변화도 큰 몫을 차지했다”며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높은 가운데 공급이 줄어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조급해하지 말고 정확히 시장을 판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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