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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ㆍ주민 공유의 장으로” 동국대학교 4층 교육연구관 짓는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192-5번지 일대에 있는 동국대학교에 4층 규모의 교육연구관이 새로 들어선다. 교육연구관 별관과 혜화관 별관도 신ㆍ증축한다.

서울시는 19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동국대학교는 ▷건축이 가능한 일반관리구역 5곳 ▷대학의 정체성과 상징이 되는 상징경관구역 1곳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외부활동구역 2곳 ▷임상이 양호한 녹지보존구역 1곳 등으로 구역을 세분화했다.

자연경관지구 및 최고고도지구 내 건축물 높이완화 심의. [사진제공=서울시]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에는 교육연구관(4층ㆍ1만 833㎡)을 신축해 학생들의 통학여건과 주민들의 보행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동호로 변에는 가로 활성화 용도를 도입해 대학과 지역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징경관구역에는 동국대 최초의 교육용 건축물인 명진관, 옛 경희궁 숭정전인 정각원, 불교에서 진리의 길을 상징하는 팔정도 등이 포함된다. 그간 12m 이하로 고도 제한을 받은 혜화별관도 이번 심의로 고도제한이 20m 이하로 완화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생과 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무게를 뒀다”며 “세부시설조성계획을 통해 동국대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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