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동국대학교는 ▷건축이 가능한 일반관리구역 5곳 ▷대학의 정체성과 상징이 되는 상징경관구역 1곳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외부활동구역 2곳 ▷임상이 양호한 녹지보존구역 1곳 등으로 구역을 세분화했다.
자연경관지구 및 최고고도지구 내 건축물 높이완화 심의. [사진제공=서울시] |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에는 교육연구관(4층ㆍ1만 833㎡)을 신축해 학생들의 통학여건과 주민들의 보행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동호로 변에는 가로 활성화 용도를 도입해 대학과 지역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징경관구역에는 동국대 최초의 교육용 건축물인 명진관, 옛 경희궁 숭정전인 정각원, 불교에서 진리의 길을 상징하는 팔정도 등이 포함된다. 그간 12m 이하로 고도 제한을 받은 혜화별관도 이번 심의로 고도제한이 20m 이하로 완화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생과 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무게를 뒀다”며 “세부시설조성계획을 통해 동국대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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