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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업체 CEO, “마지막 토론은 트럼프의 승리…‘게임체인저’급은 아냐”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로비업체 BGR 그룹의 회장인 에드 로저스는 워싱턴포스트(WP)와 포스트파티션 블로그(PostPartisan Blog)에 19일(현지시간) 치러진 3차 대선 토론의 승자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로 꼽았다. 하지만 오는 11월 8일 대선의 판세를 가를 만큼 트럼프가 선전하지는 못했다며 클린턴의 우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토론과 비교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발언에 끼어들지 않았고, 크게 흥분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는 “클린턴은 너무 클린턴다웠다”라면서 “하지만 트럼프는 과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방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로저스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은 클린턴이 큰 변화를 이끌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전 토론회까지 트럼프는 잘못된 행실로 클린턴의 선거유세를 도와주는 것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가 “대체적으로 공화당이 주장할 만한 주장들을 펼쳤다”라며 “더이상 토론이 없는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반면 클린턴은 “너무 준비됐고, 지나치게 연습을 많이 한 후보”였다면서 “이번 토론이 트럼프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로저스가 대선의 승자를 트럼프로 꼽은 것은 아니다. 로저스는 “이번 토론이 ‘게임 체인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대선 직전까지 레이스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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