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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돋힌 ‘서울 면접정장 무료대여’…6개월만에 2400명
-취업날개 서비스 청년구직자 2400명 이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청년구직자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가 6개월만에 2400명에 달할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들의 구직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이용자가 2371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15.8명이며 대부분(2136명)이 20대였다. 성별은 여성 1493명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KEB하나은행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서울시 공유기업 열린옷장에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만 18세 이상~만 34세 이하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구직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 횟수는 1인당 두 번이며 기간은 3박 4일이다.

실제로 많은 청년구직자들이 비싼 면접용 정장을 구매하기 어려웠는데 취준생에게 어울리는 질 좋은 정장을 수선까지 해서 필요한 시기에 무료로 빌려준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앞으로 연말까지 총 4000명의 청년들에게 정장을 대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장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사)열린옷장(광진구 화양동)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2주일 후까지 가능하다. 


대여절차는 키, 가슴둘레, 다리길이 등의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전문가가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주고, 선택을 하면 바지길이 등 수선 후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반납은 열린옷장을 방문하거나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을 통해서 가능하며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은 택배(선불)반납을 이용하면 된다.

정장을 대여해주는 (사)열린옷장은 현재 1000여벌의 정장과 넥타이ㆍ벨트ㆍ구두 등 3500여점의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않는 취준생을 위해 빅사이즈도 구비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청년취업준비생들이 구직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철저하게 분석해 꼭 필요한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규모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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