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G밸리는 서울 산업·고용의 중심지 W·P·L이 있는 창조도시 만들겠다”
20년간 첨단지식산업센터 100여곳 입주

IoT 융복합 통한 시너지 효과 큰 장점

2018년까지 산업고도화 등 2393억 투자

G밸리는 기업 잉태·육성의 인큐베이터

실리콘밸리 처럼 ‘열린기업가 정신’ 필요


“G밸리만의 특성을 살려 젊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서울시 경제사령탑’인 서동록(47)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동록 본부장은 이곳에 입주한 기업이 20년 동안 400곳에서 9800곳으로 20배가량이 늘었으며 종사자도 3만2000명에서 16만명으로 5배가 넘게 급증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G밸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서 본부장은 “G밸리는 서울산업의 중심지이자 고용의 중심지”라면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바로 집적화되어 있는 1만여 기업들이다”고 말했다. G밸리 내에 입주한 기업들이 또 하나의 자산이라는 이야기다. 이어 “지난 20년간 100곳이 넘는 첨단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해 근무환경이 좋다”며 “기업들간 서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내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경제사령탑’인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G밸리의 가장 큰 장점으로 1만곳이 넘는 기업들이 내는 시너지효과를 꼽았다.

서 본부장은 “ICT업체가 밀집한 G밸리는 사물인터넷(IoT)을 매개로 한 융복합을 통해 제조업을 고도화한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특유의 장점을 살리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러면서 “G밸리는 청년 창업벤처의 성장공간으로서 청년들이 일하고(Work), 문화를 즐기고(Play), 편하게 살수 있는(Live) 창조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서울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청년 창업ㆍ벤처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G밸리는 기업을 탄생시키고 기업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 하는 곳”이라고 했다.

다음은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과 일문일답.


-G밸리가 몰라보게 변했다. 현재 G밸리 상황을 소개해 달라.

▶G밸리에는 ITㆍSW 등 지식기반산업이 절반(53%)을 넘고 전기전자(24%), 기계(6%), 섬유의복(6%) 등이 몰려있다. 산업여건 측면에서 벤처기업 중심지이며 제조업과 IT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이 혼재, IoT 등 현대 산업트렌드인 융ㆍ복합 등을 통한 산업고도화 등 성장잠재력이 큰 산업집적지다.

-G밸리의 매력은?

▶G밸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도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다. 무엇보다 쾌적한 업무공간을 갖춘 첨단지식산업센터 104개동이 이곳에 모여있다. 그동안 ITㆍ게임 등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또 하나의 경쟁력을 만들었다. 임차료와 분양가격이 서울의 타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자본력이 부족한 벤처기업들이 둥지를 틀기에 좋은 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G밸리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성과는?

▶서울시는 지난 2013년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의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개입했다. ‘G밸리 비상프로젝트 시즌1’를 통해 530억원을 투자해 업무ㆍ지원시설 확충에 나섰다. 올해 ‘시즌2’를 맞아 IoT를 통한 산업고도화와 기업투자펀드 조성 등 산업 활성화 뿐 아니라 교통문제 개선, 녹지 보육 문화 사업 등 5개분야 15개 핵심과제로 2018년까지 2393억원이 이곳에 집중 투입된다.

-청년창업가와 예비창업가에 당부할 점은?

▶G밸리는 5인 미만 기업이 92% 가까이 되는 특성상 창업벤처기업의 성장공간으로서의 기능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성공을 거두고 성장해나가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데 G밸리의 미래가 달려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세계 유수의 IT벤처클러스터는 대부분 ‘多産多死(다산다사)’의 창업성장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이 지역의 집적, 네트워크 효과를 최대한 기업성장에 활용하는 ‘열린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본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