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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前대통령 추도식 차분한 분위기속 진행…박근혜 대통령 불참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37주기 추도식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거행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유가족을 포함한 추모객 수천 명이 참석했다.

비선 실세 의혹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최근 개인적으로 박 전 대통령 묘역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 EG 회장과 딸 박근령 씨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박 회장은 최근 부인 서향희 변호사와 함께 묘역을 다녀갔다고 추도식 관계자들이 전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새누리당 김선동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선 실세 의혹으로 인한 현 정국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걱정하는 분위기는 역력했다.

김진영 성우회장은 추도사에서 “각하(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가지셨던 지혜와 용기, 탁월한 영도력을 이제 영애 박근혜 대통령께 주실 것을 기원드린다”며 “저희들도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은 있지만,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17년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군인의 길을 걸은 박 전 대통령은 육군 소장이던 1961년 5·16 군사정변을 주도했고 1963년에는 민주공화당 총재로 제5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1972년 유신체제 선포로 장기집권에 나선 박 전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총격으로 서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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