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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담당자, 면접 전형 불합격자보다 합격자에게 질문 많이 한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면접 전형에 참여하는 인사담당자들이 불합격자보다 합격자에게 질문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447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당락을 결정한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4%가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당락이 결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9분 가량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0분(28.5%)’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30분(17.8%)’, ‘15분(17.2%)’, ‘20분(15.7%)’ 등의 순이었다.


당락 결정은 합격과 불합격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불합격이 많다(48.1%)’라는 응답이 ‘합격이 많다(14.8%)’는 응답의 3배 이상이었다.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7.1%였다.

합격과 불합격 당락에 따라 면접 시간과 질문의 양에 차이가 있었다. 합격이 결정될 경우 면접을 끝내는 시간은 ‘예정대로 끝낸다(43.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질문을 추가해 늦게 끝냄(41.5%)’, ‘예정보다 빨리 끝냄(15.1%)’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불합격이 결정됐을 때는 ‘예정보다 빨리 끝냄(63.5%)’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예정대로 끝냄(34.1%)’, ‘질문을 추가해 늦게 끝냄(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가 합격이 유력한 지원자에게 던지는 질문 유형은 ‘일반 지원자와 차이 없다(35.9%)’, ‘질문 자체를 많이 함(34.1%)’, ‘까다로운 질문 위주로 물어봄(19.3%)’, ‘쉬운 질문 위주로 물어봄(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불합격한 지원자에 대해서는 ‘질문 자체를 적게 함(40.4%)’, ‘일반 지원자와 차이 없음(37.7%)’, ‘쉬운 질문 위주로 물어봄(10.1%)’, ‘까다로운 질문 위주로 물어봄(9.5%)’ 등의 순으로 조사돼 인사담당자들은 관심이 있는 지원자에게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있었다.

인사담당자들이 선호하는 지원자는 ‘자신감, 활기 등 밝고 긍정적인 지원자(48.7%, 복수응답)’, ‘지원직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지원자(43.9%)’, ‘직무역량과 지식이 뛰어난 지원자(31.8%)’, ‘인사 등 예의와 태도가 바른 지원자(26.7%)’, ‘지원회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원자(16%)’,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한 지원자(14.2%)’ 등이었다.

반대로 면접 중 불합격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의 지원자는 ‘직무에 대한 열의가 부족한 지원자(38.3%, 복수응답)’, ‘지각, 인사생략 등 예의가 없는 지원자(36.5%)’, ‘거짓, 과장답변이 의심되는 지원자(35.3%)’,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지원자(31.2%)’, ‘직무역량과 지식이 떨어지는 지원자(27.9%)’, ‘지원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지원자(19.3%)’,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는 지원자(19.3%)’, ‘외모, 복장이 단정하지 못한 지원자(16.9%)’ 등이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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