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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공택지 연내 1만 가구 분양…“낮은 분양가ㆍ도심 접근성 장점”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연말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1만 가구가 공급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1월~12월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3개 단지 총 990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가구(1개 단지), 경기 8167가구(11개 단지), 인천 1604가구(1개 단지) 등이다.

공공택지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개발하는 택지다.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 도시가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실수요자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자문위원은 “정부가 8ㆍ25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으로 공공택지 공급감소 카드를 꺼내면서 공공택지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공공택지 아파트는 가격 측면뿐만 아니라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더 높아질 것”고 말했다.

대표적인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로 꼽히는 동탄2ㆍ다산신도시는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은 1순위에 청약자가 5만명이 넘어서며 동탄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1120가구 모집에 5만2208명이 몰려 평균 46.6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같은 시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I’도 총 979가구 모집(특별공급 325가구 제외)에 1순위에만 8660명이 몰렸다. 청약경쟁률 평균 8.85대 1로, 다산신도시 청약불패를 이어갔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수도권 공공택지는 서울 접근성과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지난 9월 전매제한이 풀린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센트럴’은 5000만원 정도 웃돈이 형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대형건설사인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은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지구에서 물량을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오는 12월 금호건설이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681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ㆍ84㎡의 중소형 단지다. 송파 오금지구에서는 SH공사가 ‘송파 오금지구 1단지(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ㆍ84㎡, 총 136가구다.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달에는 평택 소사벌택지지구에서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566가구)’를 분양한다. 소사벌지구 내 마지막 물량으로 연내 개통하는 SRT 평택지제역이 가깝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는 ㈜신안이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800가구)’을 선보인다. 남양주 제2시청사와 교육청, 경찰서, 법원 등 각종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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