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수석 부인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뉴스에서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제가 평생 살아봤지만, 우리 남편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현재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기업들이 출연금을 내도록 압박하는 등 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안 전 수석은 2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앞서 검찰은 그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그는 최근 검찰의 수사에 대비하는 도중 자신의 측근에게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 전했다고 이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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