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표절시비로 김병준을 교육부 총리에서 낙마 시킨 새누리당은 이번엔 무슨 논리로 통과시킬지 궁금하지 않다”며 “국민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로 내정하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 교수를 낙점하고 당내 반발 인사들의 설득작업에 나섰던 국민의당은 상황이 난처해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최근 김 교수를 찾아가 비대위원장직을 권했고 김 교수는 이를 수락하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안 전 대표가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낙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국민의당은 중진의원과 초선의원, 안철수계와 비안철수계로 의견이 나뉘었다.
김 교수를 반대하는 측은 안 전 대표가 소통없이 김 교수를 낙점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진 의원들은 김 교수 추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교수는 헤럴드경제에 이와 관련해 “당이 결정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8일로 예정됐던 비대위원장 후임 인선은 당내 반발로 이달 7일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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