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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첫 출근…총리직 수락 의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된 김병준(62) 국민대 교수가 3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첫 출근했다.

총리직 수락 여부를 포함한 거취와 권한 범위에 대한 입장 표명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할 예정이다. 하지만 굳이 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을 한 사실 등에 비춰 사퇴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앞서 내정 사실이 발표된 2일 야당의 반발, 책임총리제 권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여론, 총리직 수락 이유 등과 관련해서도 “내일 다 이야기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는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야 한다’던 자신의 주장과 달리 대통령의 총리직 제안을 수락한 배경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절차를 떠나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마비된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김 내정자는 야당의 반대나 총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 대해 그런 의구심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는 그가 수락 의사를 번복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랬다면 당초 내정 단계에서 거절했을 터이기 때문이다.

yjc@h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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