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달 5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1306명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상사’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은 “사내에 존경하는 상사가 있다”고 밝혔다. 존경하는 상사가 있다는 응답은 여성(58.6%) 보다는 남성(67.0%)에게서 많이 나왔으며, 30대(65.1%)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존경하는 상사가 있다는 응답자들은 상사를 존경하는 이유로 ‘인성(54.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 이어 ‘업무관련 전문성(49.3%)’, ‘조직관리 능력, 인맥형성 등 대인관계(44.4%)’,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자기계발(35.7%)’,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12.0%)’, ‘회사 안팎에서의 평가와 명성(11.9%)’, ‘경제적인 여유 및 성공(7.8%)’ 등을 꼽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상사를 존경하는 이유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여성 응답자는 ‘업무 전문성(52.2%)’과 ‘인성(52.0%)’을 거의 비슷하게 꼽았다. 그러나 남성 직장인들은 ‘업무 전문성(45.5%)’보다 ‘인성(57.3%)’과 ‘대인관계(48.6%)’를 더 많이 꼽았다. 20대는 ‘업무 전문성(56.3%)’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30대(55.1%)와 40대(54.6%)는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존경하는 상사가 이직 후 스카우트 제의를 해온다면 상사를 따라 이직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74.2%에 달했다. 동반이직 의사는 성별, 연령과 무관하게 모든 응답군에서 7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상사를 따라 이직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연봉, 처우 등 실질적인 부분이 더 중요해서(26.7%)’, ‘상사가 이직한 회사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24.3%)’,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에 대한 불편(21.0%)’, ‘나 자신의 능력으로 이직하고 싶어서(15.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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