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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별그대’덕에…홍콩, 한국치킨 전문점 성업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SBS)의 영향으로 홍콩 전역에 ‘치맥’ 바람이 거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홍콩 현지에서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점포들을 통해 ‘치맥’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서 성업 중인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2014년 10월 침사추이 1호점을 시작으로 2년 만에 6호점을 개점했다. 4개 지점 총 매출이 월 1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홍콩에서 성업 중인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 입어 “메뉴의 고품질화”, “로컬 식당과 차별화되는 한국식 서비스”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문화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홍콩 소비자들을 공략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맛과 품질 면에서 메인메뉴를 고급화하고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각종 음료(알콜/무알콜), 잡채 계란말이, 철판치즈떡볶이와 같은 사이드메뉴의 비중을 전체 메뉴의 40% 정도로 늘려 홍콩인들의 입맛을 폭넓게 사로잡고 있다.

10월 기준, 홍콩 내에서 치킨을 주메뉴로 삼아 영업 중인 한국 치킨전문점은 20개 내외다. 치킨 이외에 다른 메뉴를 함께 취급하는 식당들과 체인점의 개수까지 합하면 70여개에 달한다.

aT 관계자는 “한국 음식 및 외식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며 홍콩 내 한식당과 식품유통매장을 통해 한식요리 및 한국의 식재료를 소비하기 원하는 홍콩 소비자들 또한 늘고 있다”며 “현지 한식당 및 관련 수출업체들은 한국의 고유한 맛과 특색을 적절히 반영하는 요리와 고품질의 식재료를 공급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aT 홍콩지사 이미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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