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736명을 대상으로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무려 89.6%의 응답자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평균 5개의 질병(복수응답)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은 단연 ‘만성피로(60%, 복수응답)’이었으며 뒤 이어 ‘어깨통증(46.4%)’, ‘두통(30.7%)’, ‘거북목 증후군(29.5%)’, ‘디스크 등 허리질환(27.5%)’, ‘소화불량(27.2%)’, ‘결막염/안구건조증(26.9%)’, ‘피부 트러블(26.3%)’, ‘손목터널 증후군(21.9%)’, ‘무릎, 다리 통증(18.7%)’, ‘과민성 대장 질환(18.2%)’, ‘우울증(17.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은 질병의 원인으로 ‘운동 부족(53.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심한 업무 스트레스(47.1%)’, ‘불충분한 휴식(41.9%)’, ‘불량한 근무 자세(36%)’, ‘직업적 특성(34.2%)’, ‘많은 근무시간(31%)’, ‘잘못된 식습관(26.9%)’, ‘탁한 공기 등 사무실 환경(26.1%)’, ‘회식 등 많은 술자리(14.1%)’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건강이 좋지 않아 병가나 휴직을 낸 경험을 가진 응답자도 28.9% 있었다.
응답자들은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취하는 습관은 ‘규칙적인 운동(32.1%, 복수응답)’, ‘충분한 휴식 및 수면(28.3%)’, ‘절주 및 금연(23.1%)’, ‘건강보조제 섭취(21.7%)’, ‘건강한 식습관 유지(20.7%)’, ‘계단 이용 등 생활 속 운동(19.4%)’, ‘주기적인 병원 방문 및 건강검진(10.9%)’ 등이었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건강관리를 하는 응답자들이 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10분 미만(31.1%)’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20~30분 미만(16%)’, ‘10~20분 미만(15.9%)’, ‘30~40분 미만(11.4%)’, ‘50~60분’ 미만(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시간은 29분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직장에 ‘야근, 초과근무 최소화(50%, 복수응답)’, ‘편한 의자, 맑은 공기 등 사무환경(46.2%)’, ‘불필요한 회식 지양(28%)’, ‘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26.8%)’, ‘금연, 다이어트 등 건강수당 지급(25%)’, ‘사내에 체육시설 등 비치(20.8%)’,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 운영(16.4%)’, ‘오락기 등 스트레스 해소 장치 마련(12%)’ 등을 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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