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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는 부족하다, 멀티 생활권 갖춘 단지 ‘주목’

- 두 개 이상의 인프라와 두 지역의 직간접적인 개발호재 영향 받아 주거여건 우수
- 김해 율하2지구, 송산 그린시티,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등 주목할 만

‘멀티’ 생활권을 누리는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이 인기다.

이러한 단지들은 하나의 행정구역에 위치하는 것으로 구분되지만 타지역과 인접하거나, 경계지점에 위치해 두 개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사실상 두 도시를 오가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동일 생활권에 위치하는 것이다.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에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각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에 따른 호재를 직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도 좋아 부동산으로의 가치도 높게 나타나며, 시세를 주도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러한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 내에서 많은 인기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분양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는 동탄 1,2신도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인 A36블록에 공급돼, 공공 및 민간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문화디자인밸리에 위치해 있어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3.2대1, 최고 37.72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는 지방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지난 6월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 후, 포항, 울산, 부산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되었고, 30분 내로 광역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 결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포항-울산-부산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6월 749만원에서 현재 759만원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하나의 생활권이 아닌 두 개 이상의 멀티 인프라를 가진 지역에 위치하면, 지역간 시너지를 누릴 수 있고, 가성비도 우수한 편이다”라며 “문화생활이나 주거여건에 대해 깐깐하게 따지는 부동산 수요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단지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대우·GS건설은 김해 율하2지구 B2·S1·S2블록에서 2391가구 규모의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웅동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2391가구로 구성된다. 김해 율하2지구는 풍부한 인프라와 뛰어난 입지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단지 인근에 프리미엄아울렛·워터파크 등이 들어선 김해관광 유통단지가 위치하며 기조성된 율하1지구 내 중심상업지구 이용도 수월하다. 금관대로·남해 제2고속도로·웅동~장유간 도로(예정)를 통해 창원·부산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또한, 김해외고·율하고·경상남도외국어영재교육원·수남초·수남중 등이 인접하며, 도보통학권 내에 초·중학교가 추가로 설립될 예정이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A3 블록에 ‘송산신도시 요진 와이시티(Y CITY)’를 분양 중이다. 인산 고잔신도시와 가까운 입지적 장점으로 안산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특히, 2017년 말 완공예정인 송산교(계획)를 바로 앞에서 이용할 수 있어 생활권 공유는 더욱 수월할 전망이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930만원으로 인근 지역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680가구로 선호도 높은 전체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위치로 프리미엄이 높다.

호반건설은 11월 11일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시흥 목감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으로 총 9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로만 공급되는데, 목감지구 내 최대 단지다.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시흥 목감지구의 인프라는 물론이고, 코스트코 · 이케아 · 롯데아울렛 등이 위치한 광명역세권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KTX경부선 및 강남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지역 내외로 이동이 수월하고, 개통예정인 신안산선 목감역(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3면을 감싸고 있는 마산과 단지 앞 대형근린공원(예정), 물왕저수지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인근에 학교용지가 이어 교육 여건이 기대된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동탄2신도시와 인접한 수혜단지로 꼽힌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 현재 동탄2신도시 평균 전셋값 830만원과 비교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평균 분양가 3.3㎡당 790만원대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6,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금회 6,725가구가 일반분양됐다. 또, 단지 내에 라이브러리파크, 스포츠파크 등 축구장 15배 크기의 6개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11월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수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9개 동, 전용면적 76~101㎡ 총 1,023세대로 구성된다. 전용 76㎡의 틈새평형부터 최상층엔 실속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전용 84㎡이하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한다. 단지는 송도2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하고 있는 입지 탓에 차로 5~10분이면 송도센트럴파크까지 닿고 송도 내 학원가,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쇼핑, 업무, 교육, 여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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