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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히트상품의 비결?…‘편의성ㆍ재미ㆍ건강’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GS25가 올 7월 중순 출시한 ‘직화모둠햄 부대찌개’는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간편식 1위 자리에 올랐다. 요즘에도 하루 평균 2000개 가량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출시 110일 만에 약 22만개가 팔려 나갔다.

이 제품의 특징은 알미늄 냄비 그대로 물만 붓고 끓이면 완성되는 부대찌개라는 점이다. 라면, 햄, 양파, 파, 떡사리 등이 푸짐히 들어있는데다 알미늄 냄비도 함께 제공돼 편리하다. 가격은 4900원이지만, 푸짐한 건더기에다 따로 그릇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재미와 편의성, 맛까지 갖춰 인기다. 알미늄 냄비는 재활용도 가능하다.



‘혼밥족’(혼자 밥먹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 편의점에서 인기를 얻는 제품들은 ‘편의성’과 함께 ‘재미’,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들이다.

대표적으로 ‘직화모둠햄 부대찌개’는 기존 냉장 파우치 HMR(가정 간편식ㆍHome Meal Replacement) 김치찌개나 삼계탕 등 15종 상품 대비 4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냄비를 따로 갖고 있지 않아도 되고 설거지 문제까지 해결해 자취생이나 혼밥족들에게 특히 인기다. 냄비까지 제공된다는 점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재미를 주는데다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25가 지난 달 출시한 ‘햅쌀 도시락’은 모듬도시락 부문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출시 후 17일 간 하루 평균 2만100개씩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올해 첫 수확된 햅쌀을 사용해서 만든 도시락으로, ‘햅쌀 사용’ 스티커를 붙여 출시됐다. 햅쌀로 지은 밥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적극 알린다는 취지에서 11월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한식 정찬 위주로 구성되며, 혼자 먹어도 좋은 밥을 먹겠다는 혼밥족들의 건강 심리를 꿰뚫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스윙칩 오모리김치찌개맛’은 올 8월 출시 후 9월에만 20만개, 10월에는 21만개 팔리며 감자칩 카테고리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인기 라면제품을 과자와 연결시킨 것으로, 스윙칩 오모리김치찌개맛을 부숴서 밥에 비벼 먹으면 김치찌개 맛이 난다는 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ㆍSocial Network Services)에 회자되면 인기를 끌고 있다. 밥에 김가루와 참치 등을 함께 넣고 섞어 먹는 레시피가 화제가 되면서, 재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GS25의 히트 제품으로, 2014년 12월 출시 후 월 평균 80만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23개월째 용기면 전체 판매순위 1위 기록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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