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그룹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에 141MW규모 모듈 공급 계약 성사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한화큐셀은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MSPL(Mahindra Susten Pvt. Ltd.)와 141MW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공급하게 될 태양광 모듈은 한화큐셀의 중국 생산법인에서생산하는 한화솔라 브랜드인 HSL72로, 그간 전 세계 30여개국 이상에 공급해온 제품이다.

한화큐셀 측은 이번 계약 건이 마힌드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 태양광 프로젝트 280MW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물량은 인도 구라자트(Gurajat)주, 타밀나두(Tamil Nadu)주 그리고 텔랑가나(Telangana)주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모태가 1945년 지프(Jeep)조립 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마힌드라그룹은 올해로 71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 재계 6위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자동차, 항공우주, 금융, 무역업 등 다양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00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는 지난 2010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김맹윤 한화큐셀 신시장(이머징 마켓) 사업부장(상무)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인도 내 태양광 시공, 설계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10.4%)를 점유하고 있는 마힌드라그룹에 태양광 모듈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화큐셀이 인도 내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올해 초엔 인도 아다니 그룹에 50MW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에 성공하는 등 연이어 대형 계약에 성공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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