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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희재 ‘트럼프, 대한민국 서민이라면 당연히 지지해야’ 칼럼 재조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보수논객 변희재가 ‘대한민국 서민이라면 그를 지지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내용의 칼럼이 재조명되고 있다.

변희재는 지난 10월 14일 자신이 발행인으로 있는 인터넷 매체 ‘미디어워치’에 이 같은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대선 전까지만 해도 각종 성추문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던 트럼프에 대한 그의 분석은 다소 의외라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초 예상을 엎고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해당 칼럼은 재차 눈길을 끈다.

그는 “음담패설 성희롱 파문 등등으로 마치 힐러리의 압승이 결정 난 듯 보도하는 한국 기득권 언론의 희망사항과 달리, 미국 현지에서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류와 비주류의 구도였던 1980년 지미 카터와 로날드 레이건의 대결 당시, 지미 카터가 사전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으나 막상 실제 투표에선 레이건에 참패한 전례가 있다”며 “미국의 기득권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는 트럼프 실제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안 잡히고 있다는 분석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미디어워치 홈페이지 캡처

그는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펴낸 ‘불구가 된 미국’(Crippeld America)를 직접 읽어보고 깜짝 놀랐다”며 “마구잡이로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뱉어낸 트럼프가 아니라, 미국의 거대사업을 일구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깊이 있는 문제의식과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 책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의 이민 정책은 불법 이민을 막아, 전 세계의 고급 인력들을 합법적 절차를 통해 미국으로 받아들인다는 매우 합당한 정책”이라며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 문제가 대두하기 시작한 대한민국 역시 면밀히 검토해서 적용시켜야 할 일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제기한 미국의 교육문제, 교원 노조문제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현실과 판박이”라며 “트럼프의 책을 완독을 한다면, 미국의 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서민도 트럼프를 지지하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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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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