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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자율적 내부통제로 공직비리 예방성과 ‘톡톡’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각종 공직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이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고 10일 소개했다.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이란 업무처리에 임하는 공무원이 오류, 부정ㆍ비리 등을 일으키지 않게끔 사전 예방해주는 프로그램들을 말한다. 구는 지난 2013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 제정 이후 현재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등 3개 분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먼저 청백-e시스템은 행정착오, 비리징후 등이 포착되면 담당자, 관리자, 감사자가 자동으로 정황을 통보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지방재정 등 지방행정 데이터를 토대로 만들어진 77종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재까지 모두 1638건을 잡아내는 등 특히 누락세원 발굴과 행정오류 예방 등에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발견 건수는 모두 시스템 오류 혹은 정상적인 업무처리로, 비리는 한 건도 없었다.

구는 또한 자기진단제도를 통해 업무담당자가 자기진단표에 따라 스스로 투명성을 높이도록 이끌고 있다. 행정자치부 표준 자기진단 업무카드 30개와 자치단체 발굴 카드 23개 등 53개 자기진단 카드를 제작, 체계성도 갖추게 했다.

아울러 직원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하며 청렴도를 평가하는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도 공직비리를 막는 데에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구는 청렴도를 토대로 연말 우수부서, 공무원에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사후 감사가 아닌 사전에 할 수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로 잠재적 비리를 예방하겠다”며 “공무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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