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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하늘광장서 ‘서울의 주(柱)’ 전시회
-14일부터…이은숙 작가 작품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1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서울의 주(柱)’ 전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전시는 올해 하늘광장 갤러리 공모선정작 시리즈 중 마지막 순서로, 실을 활용해 관계라는 주제를 표현한 이은숙 작가의 설치작품으로 꾸며진다.

서울의 사회적 이슈를 두고 개최한 공모 당선작인 이번 작품은 빌딩 숲 안 가려져 있지만 긴밀히 연결된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전시는 8층 갤러리와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20여개 투명한 기둥으로 구성된 ‘서울의 주’ 작품은 이산가족인 작가의 사연과 가족사진들이 실ㆍ꽃씨와 어우러져 떨어져있지만 끈끈히 연결되어 있는 가족관계를 표현,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또 형광색 실이 복잡히 섞인 의자 100여개가 모여 대형의자가 되는 ‘소통의 의자’ 작품은 바쁘지만 서로 마주 보고 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울시는 전시와 더불어 방문객이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 ‘꽃씨방 만들기’를 19ㆍ26일 양일간 연다. 참가 가족들은 실과 꽃씨를 들고 전시작품을 작은 형태로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12일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대상으로 20팀을 모집하며, 신청은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외에 전시기간 중 시청을 찾으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가의 작품재료인 실, 투명필름 등으로 개성있는 책갈피를 만드는 시간 등이 1층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를 마지막으로 올해 공모선정작 시리즈 막을 내린다. 내년 전시작가 공모는 12월 초 공고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도시안전 등 서울의 사회적 이슈들을 주제로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사할 작가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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