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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흉물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스마트폰시대,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공중전화부스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전기차 급속충전소로 업종을 전환한다. 또 이지역 아파트ㆍ연립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에 전기차충전기가 설치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전기차 이용 확대를 위해 위와 같이 친환경 충전 인프라 구축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공중전화부스 내 급속충전기를 포함한 공용 급속충전기 2대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3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구는 전기차 사용편의 제공을 위해 우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대신시장 공영주차장 부근 공중전화부스 내 전기차급속충전기를 설치해 이달부터 시험운영 중에 있다.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공공급속충전기 사용 중 주차요금은 별도로 부과하지 않으며 충전 요금은 kw당 313.1원, 충전시간은 25~30분이다. 이는 기아 쏘울 전기차의 경우 완전 충전 시 8300원, 130km를 운행할 수 있다.

동시에 구는 한국전력공사의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2차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이달 18일까지 신청접수 권장에 나섰다.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세대수와 전기차 사용자수, 주차면수 등을 포함해 입주자 대표 명의로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http://home.kepco.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을 위해 현장확인과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여 시공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전기차 이용 주민에게 사용편의를 제공하고,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녹색 도시 영등포 구현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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