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비싼 치료 비용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무료 진료의 뜻을 밝힌 동네 치과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독산1동의 동네 병원 서울스마트치과 김현동 원장이다.
김현동 원장은 독산1동과 독산2동 주민센터와 지난 10월 ‘저소득 주민을 위한 나눔병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서울스마트치과는 매월 독산1동과 독산2동 지역의 저소득 주민 6명에게 스케일링ㆍ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2명에게 틀니를 지원하기로 했다.
치과 치료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치료가 요구되며 값비싼 치료비용으로 인해 저소득 주민들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번 협약이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비 마련이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고 지내던 복지 사각지대 주민에게 기쁜 소식이 됐다.
서울대 출신 3명의 치과의사가 진료하는 김현동 원장은 평소 의료복지사업에 참여하며 봉사를 실천하던 전문 의료인이다.
김 원장은 “1년 전 금천구에 치과를 개원하며 지역 주민의 성원과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치과와 인접한 독산1동과 독산2동 주민센터에 직접 연락해 저소득 주민을 위한 무료치과 진료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송유근 독산1동장은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나눔 사업에 참여해 주신 서울스마트치과 원장님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치과와 더불어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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