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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6 유저, 아이폰 7로 바꿀 이유 있을까?
애플이 아이폰 7을 가장 판매하고 싶은 대상은 단연 아이폰 6 유저일 것이다. 6S 유저 상당수는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교체 수요가거의 없다. 반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던 아이폰 6 유저들은 교체 시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아이폰 6에서 아이폰 7로 업그레이드할 이유가 있을까? 포브스는 두 제품을 상세히 비교해 결론을 내렸다.



디자인과 사이즈
· 아이폰 6 : 138.1×67×6.9mm/129g
· 아이폰 7 : 138.3×67.1×7.1 mm/138g



아이폰 6과 아이폰 7은크기가 거의 같아서 얼핏 분간하기 어렵다. 하지만 비슷한 것은 겉모습뿐 스펙은 다른다. 아이폰 7에는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이 탑재되어 아이폰 6보다 단단하다. 또 아이폰 7은 방수 사양으로 물에 잠긴 상태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으며, 홈 버튼은 감압식이다. 또 아이폰 7은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큰 혼란을 일으킨 변경 사항도 있다.3.5mm 헤드폰 잭의 폐지다. 이로써 충전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라이트닝 단자를 이용해야 한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는 어댑터를 휴대해야 하므로 아이폰 7로의 전환이 주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 아이폰 6 : IPS테크놀로지 탑재 4.7인치 LED 백라이트 와이드 스크린, 해상도 1,334×750픽셀(326ppi), 본체에서 차지하는 화면 비율 65.6%
· 아이폰 7 : IPS테크놀로지 탑재 4.7인치 LED 백라이트 와이드 스크린, 해상도 1,334×750픽셀(326ppi), 본체에서 차지하는 화면 비율 65.6%, 3D 터치



디스플레이도 사양을 비교한 것만으로는 아이폰 7과 아이폰 6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세세한 차이는 분명하다. 예를 들어 아이폰 7은 가장 밝은 설정에서 아이폰 6S보다 25% 밝다(6S는 6보다 밝다). 또 아이폰 7은 색 영역이 넓어져 이전보다 색 표현이 정확해졌다.



또 아이폰 7에는 아이폰 6S와 마찬가지로 3D 터치가 탑재되었다. 화면을 누르는 힘을 단말기가 감지하면서 메일을 확인할 때 등 가볍게 눌러 미리보거나(Peek) 강하게 눌러 전체 화면 보기(Pop)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조작 방법을 사용하는 유저는 별로 없다.



성능
· 아이폰 6 : 애플 A8(듀얼 코어 CPU, 4코어 GPU, 1GB 메모리)
· 아이폰 7 : 애플 A10 퓨전(쿼드 코어 CPU, 6코어 GPU, 2GB 메모리)



아이폰 7이 아이폰 6보다 뛰어난 점은 처리 능력이다. 아이폰 7은 세계에서 가장 처리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 중 하나로 유일하게 대항마는 구글의 픽셀(Pixel)과 픽셀 XL 정도. 아이폰 6S의 처리 속도는 아이폰 6보다 CPU에서 70%, GPU에서 90% 향상됐고, 아이폰 7은 아이폰 6S의 CPU보다 40%, GPU보다 50% 향상되었다.



또 아이폰 7은 메모리 용량이 증가해 어플을 전환하는 경우 새로 고침 빈도가 줄어들었다. 아이폰 7에는 2세대 터치 ID가 탑재됐으며 지문 인증 정밀도와 속도가 현격히 향상했다. 터치 ID는 구글의 넥서스 임프린트(Nexus Imprint)와 함께 지문 인증 기능면에서 타 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7은 통신 속도가 하향 최대 450Mbit로서 아이폰 6의 150Mbit, 아이폰 6S의 300Mbit을 크게 웃돌고 있다.



카메라
· 아이폰 6 :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센서, f2.4, 포커스 픽셀(Focus Pixels), 듀얼 LED 플래시, 4K 동영상 대응/전면 : 1.2MP 프론트 카메라, f2.4, 동영상 촬영 720p
· 아이폰 7 : 후면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f/1.8, 포커스 픽셀, 광학식 손 떨림 보정, 쿼드 LED 플래시, 4K 동영상 대응/전면: 7MP 프론트 카메라, f/2.2,1,080p 동영상 촬영



아이폰 6은 카메라 성능이 상당히 뛰어난 단말기다. 다만 카메라 성능 때문에 아이폰 7을 구입해야 할까? 스펙 상 큰 차이가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굳이 아이폰 7이 뛰어난 점을 꼽으면 7MP 성능의 프론트 카메라.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최첨단은 아니지만 아이폰 6의 1.2MP에 비해 크게 성능이 향상됐다.



배터리 구동 시간
배터리 구동 시간은 아이폰 7 플러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이폰 7은 별로 진화한 점이 없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 6이 1810mAh였고 아이폰 7은 1960mAh로 용량 증가가 미미하다. 또한 급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점도 낮은 평가의 원인이다.



아이폰 6과 마찬가지로 아이폰 7도 아이패드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평소보다 충전 시간이 단축되지만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 일부는 15분 충전에 5~7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폰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애플의 2017년형 아이폰은 급속 충전이나 무선 충전 지원이 필수다.



스토리지와 가격
· 아이폰 6 : 16GB, 64GB
· 아이폰 7 : 32GB, 128GB, 256GB



아이폰 7의 큰 장점은 스토리지 용량이다. 용량이 적은 아이폰 6과의 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서 스토리지 용량이 신경이 쓰이는 사람은 아이폰 7을 선택할 이유가 될 것이다.



결론
애플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아이폰 7은 기대 이하의 제품으로 평가된다. 디자인, 화면(특히 해상도), 카메라, 배터리 수명, 충전 능력은 모두 2년 전보다 진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헤드폰 잭의 폐지에 불만을 느끼는 유저도 많다.



세세한 점에서 아이폰 7은 분명 업그레이드되었다. 예를 들면, 케이스는 단단해지고 방수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밝아지고, 색의 정밀도와 카메라 성능도 향상했다.



그럼 아이폰 6에서 아이폰 7로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을까? 필자의 견해는 NO. 아이폰 6은 현재도 충분히 고성능 스마트폰으로서 파손되지 않았다면 업그레이드는 불필요하다. 또 애플은 아이폰 발표 10주년인 2017년 대폭적인 개선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10개월 후 더욱 혁신적인 신제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세대 제품을 기다리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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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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