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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폭 넓히는 김종인, 연해주서 ‘북방경제 성장전략’ 구상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내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사진>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훈춘(琿春)을 방문한다.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려면 효과적인 ‘북방경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전 대표는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헤럴드자료사진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전 대표와 최운열 전 정책위 수석부의장, 박용진 전 비서실장은 오는 14일 출국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물류업체 임원진과 교통부 간부 등을 면담한다. 

이어 15일에는 중국 훈춘으로 이동해 장지펑(張吉峰) 훈춘시장 등을 면담하고 물류업체를 방문하고 16일에 귀국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일정”이라며 “그곳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를 확인하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비서실장은 “연해주 지역 경제권을 두고 중국·러시아의 선점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북한도 나진 선봉 경제특구를 설치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 지역은 극동 러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중국ㆍ북한의 노동력이 결합하면서 동북아 자원 물류의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박 전 비서실장은 “우리 경제도 이 지역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 국가의 성장전략을 구상하는 데에도 이번 방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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