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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사람’ 지목…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 소환조사
[헤럴드경제] 최순실 씨의 체육계 비리 관여를 파악, 보고 후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강제적으로 공직을 떠난 것으로 아려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진행됐다.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2일 오후 노 전 국장을 불러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출전한 전국승마대회 감사 당시 상황과 최 씨의 개입 여부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3년 5월 청와대는 한달 앞선 4월 정유라 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에서 발생한 판정시비에 대한 조사를 지시, 당시 감사를 맡은 노 전 국장 등은 승마계의 파벌싸움에 대한 문제점과 최 씨 측과 최 씨 반대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결과를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장관을 불러 직접 ‘나쁜 사람이더라’며 인사를 지시, 이후 체육국장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죄천된 노 전 국장은 지난 7월 공직을 떠났다.

박 대통령에게 인사 지시를 직접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거의 틀리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ar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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