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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檢, 이재용 소환 조사중…朴대통령 면담ㆍ정유라 지원 의혹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오후 이 부회장을 소환한 검찰은 우선 작년 7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당시 대화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에 앞서 현대차 정몽구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SK수펙스 의장 김창근, 조양호 한진 회장 등이 박 대통령 면담 관련해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또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이 최씨와 딸 정유라(20)씨가 실소유주인 독일 비덱스포츠에 35억원가량을 송금한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삼성은 박모 전 승마협회 전무 추천을 통해 비덱스포츠의 전신인 코레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명마 구입 및 관리, 말 이동을 위한 특수차량 대여, 현지대회 참가 지원 등 비용을 댔다. 검찰이 파악한 금액은 지난해 9∼10월께 28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35억원) 가량이다. 이밖에도 삼성은 훈련비 지원 외에 정유라씨를 위해 승마장을 구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재용 부회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2008년 2월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소환되고 나서 8년 만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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