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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제설 사용 확대…서울시 ‘제설대책’ 본격 가동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15일부터 인력 4만2126명, 제설제 7만1000톤, 제설차량 897대 등을 확보하고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제설대책을 내놓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민ㆍ관ㆍ군ㆍ경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시 덤프트럭, 그레이더, 백호 등 장비 3044대와 군인ㆍ경찰인력 5594명을 동원한다.

올해는 특히 눈길 낙상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한다. 올해부터 보행자가 많은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 등 주변 보도 총 1250개소(자치구별 50개소)에 ‘무료 제설도구함’을 처음으로 비치한다. 

상시 신속한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진기지(79개소, 이동식 8개소)를 설치해 제설차량 이동시간을 단축한다. 고갯길, 고가차도, 입체교차 등 제설 취약지점 289개소는 제설담당자를 지정해 강설시 현장관리와 상황전파 등 역할을 하도록 한다.

간선도로 취약지점에는 3524개 제설함에 염화칼슘, 소금, 모래, 삽 등을 비치했으며 이면도로 고갯길과 고지대 취약지점 7855개소에는 ‘염화칼슘 보관하는 집’을 선정해 관리한다.

제설작업에 제약이 많은 이면도로에는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원격 소형 액상살포기’를 330대(작년 306대)로 확대 운영하고, 신속한 제설을 위한 소형 제설장비도 올해 19대(작년 9대)로 확대 도입한다.

올해는 친환경제설제 사용 비율을 20%로 확대하고, 자치구 물청소차(56대)를 활용한 친환경 액상 제설을 확대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제설을 지속 추진한다.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제설 속도와 지속성은 더 뛰어난 ‘습염식 제설시스템’을 올해 3대 확대해 총 34대(27개 기관)를 운용할 계획이다.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예보 3시간 전부터 비상발령을 실시하고,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폭설이 내리기 약 1시간 전부터 제설차량에 제설제 살포기, 삽날 등을 준비해 사전 제설태세에 돌입한다.

서울시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CCTV(817대)와 상습통제지역인 인왕산로, 북악산로, 대사관로에 설치된 CCTV(4개소)를 통해 강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강설 또는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제설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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