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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15일부터 가동…제설ㆍ복지 강화
- 33개 기관합동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겨울철에 앞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5개 자치구와 6개 도로사업소, 시설공단 등과 함께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겨울철 종합대책은 제설과 복지 분야를 강화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는 월동대책비는 작년 대비 지원대상을 13만8628가구에서 14만3810가구로 늘리고 지원금액도 71억9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사망, 질병, 화재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긴급지원도 증액한다.

폭설시 도로 안전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CTV를 자체적으로 조정, 실시간 도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CTV 제어권’을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유한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의 올해 목표액은 작년보다 10% 늘린 363억원으로 책정했다. 

무료 제설도구함은 기존에 강동구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되었던 것을 올해는 서울시 전체 자치구에 확대 설치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간선도로 가로가판대 주변 1250개소에 넉가래, 빗자루, 삽 등을 비치한 도구함을 설치, 누구나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고갯길, 고지대 골목길 등 제설에 취약한 장소를 중심으로 자동염수살포장치 31개소, 제설제 보관함 3524개소, 염화칼슘 보관함 7855개소 등 제설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을 확대 보급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4륜제설기를 5대 추가해 자치구에 보급하고, 습염식 제설시스템도 성동구, 양천구, 금구에 추가로 설치 총 34대를 운용한다.

겨울철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교통상황을 위해 대설경보 발령시 서울시 교통본부 등 관련기관이 주도하는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대설주의보(24시간 적설량 5cm 이상)ㆍ대설경보(24시간 적설량 20cm 이상) 등 강설 단계별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도 연장해 시민 교통이용 편의를 높인다.

전통시장 등 한파ㆍ폭설에 취약한 각종 도시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 점검을 실시한다.

이영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시민안전 확보와 취약계층 지원에 비중을 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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