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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반도체 장비업체, 중국 수요로 순익 상향조정
중국 등 신흥국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일본 반도체 제조장치 업체들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 일렉트론 등 반도체 제조업체 7개사는 이날 2017년 3월기(2016년 4월~2017년 3월) 예상 순익을 상향조정했다.

신흥국에서의 스마트폰 보급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생산 설비 수주도 증가하면서다음 회계연도는 더욱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정밀은 이날 2017년 3월기의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보다 10억 엔 늘어난 94억 엔(약 1,030억6,066만 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화 강세로 전년보다 이익은 줄겠지만주력 제품인 검사 장비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일렉트론은 회로 관련 제품 판매 호조로 이번 회계연도 예상 순이익을 전년대비 150억 엔(28% 증가) 오른 1000억 엔(약 1조963억9,000만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08년 기록한 사상 최고 이익(1062억 엔)에 육박하는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개사 중 4개사의 최종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엔고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판매량은 히타치 국제 전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늘었다.

각 업체들은 사실 이번 회계연도의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애플 등 각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판매량이 둔화된데다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투자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신흥업체들이 크게 성장, 최첨단 부품으로 성능을 개선한 기종을 속속 시장에 투입하면서업체들의 실적은 오히려 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7개사의 수주액은 9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4분기(10~12월)에는 소폭 감소하지만 2017년 1분기(1~3 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주문은 보통 3~6개월 후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에 다음 회계연도도 수익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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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쿄 일렉트론 홈페이지



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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