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자신들이 ‘애국보수단체’라는 한 시민단체의 대표가 ‘100만 촛불 평화집회’를 이뤄낸 시민들을 저질스러운 단어로 폄하해 논란이다.

지난 12일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홍혜선 공동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어제(12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을 두고 “5만원 받고 촛불집회 나온 빨갱이들”이라고 막말했다.

앞서 홍혜선 대표는 2년 전 ‘한국전쟁설’을 유포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장본인이며, 여러 방송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홍 대표는 최근 광화문 등지에서 ‘박근혜 하야 반대’를 주제로 한 맞불 집회를 열어왔다.

이날도 역시 맞불 집회를 연 홍 대표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얼굴을 카메라로 찍으며 “5만원 받고 내란 선동하는 좌파빨갱이의 얼굴을 보시라”고 말했다.

심지어 “김대중, 노무현의 추종자인 문재인과 박지원, 박원순과 좌빨야당 의원들을 여적죄와 간첩죄로 사형시키는 것이 우리 국민의 당면 과제”라면서 “사형에 처하자”고 외쳐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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