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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됐던 장승배기 교통섬. 주민쉼터형 친수공간 ‘변신’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가동이 중지된 분수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휴식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장승배기 사거리 교통섬을 주민쉼터형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했다. 공사는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우선 교통섬 내에 조성된 분수를 방수ㆍ펌프 교체 등 정비작업을 통해 정상 가동시키고 막구조형 파고라와 앉음벽을 설치해 주민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뜨거운 햇볕과 눈ㆍ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고사한 소나무를 교체하고 녹지 가득한 화단을 조성했다. 비둘기 배설물로 오염된 바닥면을 정비해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상도동 주민 손준호(74) 씨는 “비둘기에게 빼앗긴 교통섬을 되찾은 느낌이다. 복잡한 사거리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 배려가 고맙다”고 …했다.

구는 이와 더불어 숭실대입구역 벽천, 대방역 벽천 등 시설이 노후해 누수와 잦은 고장으로 방치되었던 수경시설 5개소를 일제 정비했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주민들이 자유롭게 물을 가까이 하여 지친 일상에 청량감을 주고 이웃과의 새로운 만남의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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