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재규어 I-페이스] |
이번 모터쇼의 키워드는 친환경차, 럭셔리카, SUV 등으로 요약된다.
그중 친환경차 시대의 도래를 상징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드리드(PHEV) 모델의 전시가 봇물을 이뤘다.
[사진=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
현대차는 올해 말 미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전기차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쏘나타 PHEV 등 5대의 친환경차도 함께 전시했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세단 ‘CT6’의 PHEV 모델을 공개했다. 디젤 게이트로 오명을 쓴 폴크스바겐도 전기차 ‘e-골프’로 모터쇼를 찾았다.
[사진=닛산 로그 스타워즈 에디션] |
재규어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전기 SUV인 ‘I-페이스(I-PACE)’의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8년 출시 예정으로, 재규어는 1회 충전으로 “300마일(483km)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메르세데스-AMG S650 카브리올레] |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도 고성능 세단 ‘파나메라’의 하이브리드카를 공개하는 등 친환경차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억’소리나는 럭셔리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AMG S650 카브리올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S클래스 마이바흐를 기반으로 하는 4도어 오픈톱 모델로, 전 세계 300대만 한정 판매된다. 차량 가격은 2억4300만원에 달한다.
[사진=포르쉐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
포르쉐도 럭셔리한 고성능 세단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기존 대비 휠 베이스를 150mm 늘리고 VIP를 위한 고급감을 더했다. 국내서는 메스세데스-마이바흐 등 프리미엄 세단과 승부를 겨룰 것으로 보인다.
[사진=지프 콤파스 트레일호크] |
그외 마쯔다, 지프, 폴크스바겐, 포드 등에서 SUV 모델을 대거 공개, SUV가 대세임을 재입증했다. 닛산의 '로그’는 미국, 캐나다서만 5400대 한정 판매되는 ‘스타워즈 에디션’을 공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마쯔다는 신형 SUV’CX-5’를 공개했고, 미니는 ‘2017년형 뉴 컨트리맨’, 지프는 ‘콤파스 트레일호크’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독특하게 이번 모터쇼에선 ’트럼프‘가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마크 필즈 포드 CEO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멕시코산 자동차에 관세 35% 부과’ 공약 관련 “미국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