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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끝, 건강 끝은 아니죠 ②] 피부를 부탁해
-여드름 흉터, 피부재생력 좋은 학생 때 치료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수험생 나이의 사춘기 학생들이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다. 공부하느라 늘 잠이 부족하고 군것질을 많이 해 여드름은 수험생의 훈장처럼 여겨질 정도다.

스트레스를 받아 자율신경계가 교란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져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여드름, 여드름흉터가 심하면 우울증, 대인기피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이미지.  [사진=123RF]

흰 좁쌀 형태의 초기 여드름은 스팀타올로 모공을 연 뒤 깨끗한 손이나 면봉, 압출기구로 짜도 된다. 하지만 노란 피지가 보이도록 곪고 부풀어 올랐다면 섣불리 손대면 염증이 생기고 흉터가 남기 쉽다.

여드름이 만성화됐다면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가 동반돼야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피지분지를 조절하거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을 짜고 남은 흉터는 일시적으로 희미해지기도 하지만, 만지거나 긁으면 흉터가 악화돼 색소가 침착될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피부재생이 빠른 학생 때 치료받아야 더욱 효과가 크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너무 잦은 세안,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충분한 숙면과 수분섭취가 중요하다”며 “여드름이나 붉은 자국, 여드름 흉터는 환자의 피부상태에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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