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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어떻게 털었길래 감쪽같이 속였나…같은집 다섯번 침입한 간 큰 도둑
○…심야 시간에 주택가를 돌며 물건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같은 집에 다섯 번 침입해 물건을 훔치는 등 대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경찰의 잠복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야간에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김모(24)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절도 전과 2범으로 출소 후 일정한 직업 없이 PC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그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다시 범죄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주택가를 돌며 26차례에 걸쳐 24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담장이 없는 주택가 골목길을 돌며 창문 등을 열어보고 잠겨 있지 않으면 침입해 집안에 있는 현금을 노렸다. 김 씨는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지갑 등에서 현금 일부만 빼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김 씨의 치밀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신고가 늦어지자 그는 한 번 침입했던 집에 다시 들어가 현금을 훔치는 대범한 모습까지 보였다. 한 피해자는 김 씨가 다섯 번에 걸쳐 집안에 침입하는 동안 자신이 절도를 당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오상 기자/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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