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006년 고 모 씨와 결혼, 아들을 낳았으나 1년여 만에 이혼하고 아들을 양육했다.
장 씨는 아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가 되자 제주도의 한 국제학교를 보냈으며, 지난해엔 서울 대치동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로 아들을 전학시켰다.
1983년에 개교한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는 외국인 또는 3년 이상 외국 거주 내국인만 다닐 수 있는 외국인학교다. 장 씨 아들은 이중국적을 갖고 있어 입학자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장 씨는 미국령인 괌 또는 사이판에서 아들을 출산, 이중국적을 위해 원정출산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국제학교 입학 과정에서 장 씨 아들은 고 씨에서 장 씨로 성을 바꿨고, 국제학교 내에서는 미국에 출생신고된 별도의 영어식 이름을 쓰기도 했다.
학교 측은 장 씨 아들의 입학 당시 자격 문제나 등교 여부에 대해 “개인정보라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는 외국인학교에서 학원 형태로 전환돼 졸업을 하더라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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