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검역감염병에서 제외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위기단계는 관심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24시간 긴급상황실 운영, 대국민 홍보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예방 및 대응조치는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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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 |
해외여행객에 대한 검역은 발열감시 및 건강상태 자진신고 체계 운영 등 일상적 검역체계로 운영된다.
지카바이러스 최근발생국(중남미, 동남아 등 71개국)을 방문하고 입국하는 해외여행객이 ‘건강상태질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 환자의 해외여행 정보를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지카 발생국가 출국자에 대해서는 여행 후 의심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안내 문자서비스(SMS)는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산전 진찰 주치의와 상담해 지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검사는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을 받으며, 본인부담금은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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