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번 주말 박보검ㆍ김유정처럼 ‘소원 풍등’ 만들어볼까?
- 서울시, 26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체험행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이번 주말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속 주인공 박보검과 김유정처럼 소원 풍등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26일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한국화 ‘소원 풍등’ 그리기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 또는 고유절기에 맞춰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도심 속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대표적인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마지막 토요체험행사인 이번 행사는 칠보 소원 풍경 만들기, 한국화 소원 풍등 그리기, 매듭 팔찌 만들기, 털실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드라마 속 소품으로 사용된 풍등(風燈)은 대나무와 한지로 만들어 열기구의 원리를 통해 공중에 띄우는 일종의 풍선으로, 임진왜란 때는 군사용으로 활용됐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는 소망을 담아 하늘에 띄워 보내는 민속놀이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화 김미중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체험에서는 다가오는 새해를 기다리며, 동양화 먹과 물감을 이용해 나만의 소원을 담은 ‘소원 풍등’을 그려보자.

한편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월 체험행사 이외에도, 전통공예ㆍ문화 분야의 17명의 강사가 일반 시민과 주민을 대상으로 3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