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비수기인 겨울철에 오히려 더 잘 팔리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겨울철 별미인 붕어빵 만큼이나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빙그레 ‘참붕어싸만코’<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참붕어싸만코’는 지난 1991년 출시된 이후 아이스제과 부문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장수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붕어 모양을 본떠 만든 과자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팥을 넣어 시원하면서도 씹히는 맛으로 인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이한 모양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다.
국내외 블로거와 웹사이트에는 ‘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붕어가 비명을 지를 것 같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일단 맛을 보면 반하고 말 것’ 등 네티즌의 다양한 소감평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참붕어 싸만코’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345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겨울철 인기 간식인 군고구마를 아이스크림으로 느낄 수 있는 ‘참붕어싸만코구마’<사진>를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같은 제품들과 기존 오리지널 제품들은 참붕어싸만코, 빵또아 블루베리 같이 비수기를 겨냥해 나온 신제품들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