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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주의하세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환자 11월부터 증가

-오염된 지하수, 어패류에서 가장 많이 발생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엔 반드시 손씻어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추운 겨울에는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여름철과 같이 식중독 발생이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겨울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오히려 11월부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설명=노로바이러스 예방법. 식약처 제공]

최근 5년간(2011~2015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46건(1306명)이 발생했으며 11월 5건(131명), 12월 10건(205명), 1월 9건(158명), 2월 5건(117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11월부터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면역력과 개인위생 수준이 낮은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의심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ㆍ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최근 5년간 겨울철 식중독 발생 통계에 의하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어패류, 오염된 지하수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됐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주요 증상으로는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있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겨울철 어패류 섭취에 주의하며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집단급식소와 음식점 등에서 조리종사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인위생관리 요령

▷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른다.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하는 것이 좋다.

▷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신다.

▷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한다.

▷ 지하수는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지하수가 하천수, 정화조 오염수 등의 유입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지하수 관정 관리를 철저히 한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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