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청와대가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감초주사, 태반주사, 백옥주사를 직접 제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감초주사다. 약물 중독을 방지하는 주사인데 이 주사를 맞는 분은 아마 대통령으로 추정되는데, 심각한 약물 중독에 있는 상태라고 봐야 한다”며 “감초주사를 지난 2년 동안 100개를 구입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중앙재난본부에 등장했을 때 자다 깬 얼굴에서부터 미스테리의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한다”면서 “누가 봐도 자다 깬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 영양 주사에 프로포폴이나 케타민, 아토미데이트로 추정되는 마취제를 넣어 몇시간 동안 대통령을 숙면에 취한 상태에 있게 했다고 본다”면서 “그래서 대통령이 저렇게 퀭한 얼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비서실장으로서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추측성 발언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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