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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새벽인력시장 천막ㆍ난로로 온기 전해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달부터 관내 새벽인력시장 2곳 대상으로 천막ㆍ난로로 이뤄진 ‘새벽인력시장 편의시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신정3동 신정네거리 국민은행 앞, 신월3동 나부순환로 신월3동우체국 앞 새벽인력시장이다.

매일 새벽이면 일용직 근로자 150여명이 몰려드는 곳으로, 이들은 지금껏 체감온도 영하 10도 안팎을 오가는 추위 속 거리에서 일자리를 구해왔다.


구는 일대에 이동식 천막을 설치, 일용직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천막마다 난로를 배치해 따스한 온기도 제공하고 있다. 편의시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운영한다.

지난 5일 신월3동 새벽인력시장을 찾은 한 근로자는 “꼭두새벽부터 나와 일감을 찾아야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준 양천구의 배려가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구 관계자는 “새벽녘 살을 에는 추위에도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생하는 일용직 근로자 분들이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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