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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30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가운데, 첫 취업 연령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649개 사를 대상으로 ‘30대 신입사원 증가 추이’를 설문 조사했다.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498개 사)의 84.9%가 신입 채용 시 30대 이상 연령대의 지원자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밝힌 전체 지원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42%에 달했다. 이중 실제로 입사한 신입사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들 중 61.5%가 신입 채용 시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 상승의 원인으로 기업들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23.8%)’를 첫 번째로 꼽았고 뒤 이어 ‘지원자의 눈높이가 높아서(23.3%)’, ‘휴학, 졸업유예가 보편화돼서(16.3%)’, ‘고학력자가 늘어나서(13%)’, ‘준비해야 할 스펙이 너무 많아서(4.5%)’ 등의 답변 순이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의 연령이 높아질 경우 조직에 미치는 영향으로 ‘위계질서 혼란 유발(35.6%)’을 꼽았으며 ‘신입사원 조기퇴사 및 이직 증가(24.1%)’, ‘연공서열보다 능력중심 문화 확산(11%)’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 연령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기업의 62.7%는 30대 신입사원과 20대 신입사원의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30대 신입사원이 20대 신입사원 보다 뛰어난 점으로 ‘조직 적응력(46.9%, 복수응답)’, ‘업무 이해도(38.1%)’, ‘근속의지 및 충성도(38.1%)’, ‘연륜(27.3%)’, ‘예의 바른 태도(24.6%)’, ‘의사소통 역량(22.4%)’, ‘팀워크 및 협동 능력(17.9%)’, ‘침착함(15%)’ 등을 들었다.

반대로 부족한 점으로는 ‘특별히 부족한 점 없다(29.5%)’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개방적 사고(19.4%, 복수응답)’, ‘열정(19.2%)’, ‘조직 적응력(16.7%)’, ‘체력(16.7%)’, ‘근속의지 및 충성도(13.8%)’, ‘업무 이해도(12.3%)’, ‘정보력(11.1%)’ 등의 순이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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