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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채용, 신입ㆍ경력 모두 줄어든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경기 악화와 정국 불안 등으로 인해 내년 취업시장의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378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과반수(54.8%)의 기업들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39.2%,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6.1%에 불과했다.

내년도 채용시장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악화될 것(55.3%)’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9.2%,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5.6%에 그쳐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신입 채용 기업 과반수, 공채보다 수시 선호= 내년에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5.3%로, 올해 신입을 채용했다는 응답(70.1%)보다 4.8%포인트 감소했다.

계획 중인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61.9%)’, ‘공채, 수시 모두(25.1%)’, ‘공채(13%)’의 순으로, 신입 채용에서도 수시 채용이 공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사원 채용 시기는 과반수(59.5%)의 기업들이 ‘상반기’를 꼽았으며 ‘상반기ㆍ하반기 모두 채용한다(36.4%)’, ‘하반기만 채용한다(4%)’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2017년 신입사원들의 초봉(4년제 대졸 기준)은 평균 2373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채용 예정 분야는 ‘제조/생산(30.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영업/영업관리(23.1%)’, ‘서비스(16.6%)’, ‘연구개발(15%)’, ‘재무/회계(12.6%)’, ‘IT/정보통신(10.1%)’, ‘구매/자재(9.3%)’, ‘인사/총무(7.7%)’, ‘디자인(6.9%)’, ‘마케팅(6.1%)’, ‘기획/전략(4.9%)’, ‘광고/홍보(4%)’ 등의 순이었다.

경력 채용도 축소…선호 경력 연차는 평균 3.4년= 내년에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6.1%였다. 이는 올해 경력직을 채용했다고 밝힌 기업이 59.8%인 것에 비하면 3.7% 포인트 가량 적은 수치다.

경력사원 채용 방식은 주로 ‘수시(76.4%, 복수응답)’였으며, 이밖에 ‘공채(22.2%)’, ‘취업포털 인재검색(20.8%)’, ‘사내추천(17.5%)’, ‘자사 인재풀 서칭(3.8%)’ 등이 활용되고 있었다.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평균 3.4년이었다. 구체적으로는 ‘3년차(41.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5년차(17.9%)’, ‘2년차(17.5%)’, ‘1년차(9.4%)’, ‘4년차(7.1%)’ 등이 뒤를 이어 3년 이하의 단기 경력자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사원 채용 예정 분야는 ‘영업/영업관리(25.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제조/생산(25.5%)’, ‘연구개발(19.8%)’, ‘서비스(12.7%)’, ‘IT/정보통신(10.8%)’, ‘마케팅(8%)’, ‘재무/회계(7.5%)’, ‘구매/자재(5.2%)’, ‘인사/총무(4.2%)’, ‘광고/홍보(4.2%)’, ‘기획/전략(4.2%)’, ‘디자인(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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