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홍은1동 포방터시장 내에 시장지원센터 역할을 할 포방터카페를 조성하고 17일 오후 3시 개소식을 연다.
포방터카페는 99.17㎡ 면적으로 상인 회의와 교육, 시장 정보 제공, 주민 소통, 동아리 모임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가 지난 8월부터 ‘포방터시장 다시살림 프로젝트’로 추진해 점포 LED조명 설치, 종합 안내전광판 설치, 건물 외벽 도색 작업도 카페 개소일에 맞춰 마무리된다.
개소식은 상인과 지역주민, 구와 구의회, 직능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카페커피시음, 공연, 카페둘러보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는 카페 개소를 기념해 시장상인들이 18개 이동 판매대에서 30여 종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만원 한 장’ 축제를 개최한다. 팥죽, 호박죽, 잔치국수는 1000원, 녹두전 2000원, 설렁탕은 3000원에 판매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포방터카페 개소와 다시살림 프로젝트 마무리를 계기로, 마케팅활동 지원 등 포방터시장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방터시장은 70년대 초 자연발생적인 재래시장으로 형성돼 2014년 3월 전통시장 인정을 받았으며 특히 신선한 채소와 어물을 갖춰 지역주민이 많이 찾고 있다. 포방터 명칭은 ‘6.25전쟁 때 퇴각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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