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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선을 아시나요?…종로구, 23일까지 ‘침선문화’ 전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침선’을 아시나요?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14~23일 인사동 고은갤러리에서 ‘침선의 기록, 손의 기억 展’을 연다.

침선(針線)은 바늘과 실을 아우르는 말로 천을 가지고 무언가를 짓거나 꿰매는 바느질을 의미한다. 넓게는 바느질로 만드는 모든 의복과 소품까지를 말하기도 한다.



20년 전만 해도 광장시장의 한복도매상이나 주단집들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정도로 한복은 활성화 되어 있었다. 이 시기가 침선의 전성시대다. 하지만 IMF를 겪으면서 한복시장이 침체되고, 이와 관련된 장인들의 활동도 줄면서 그 명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번 전시는 장인들에 의지해 명맥을 잇고 있는 침선 문화의 다음 세대와의 단절을 막고 ‘손의 기술’의 가치를 대중들과 공유하고 그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침선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됐.

전시는 대중들의 흥미 유발에 중점을 뒀다. 완성된 한복보다는 바느질만 남기고 한복의 원단을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바느질 자체에 포인트가 된다.

전시는 ▷침선 바늘과 실의 조화 ▷침선 8가지의 바느질 ▷침선 바느질의 위치를 찾아라 ▷아름다운 마무리 ▷침선의 친구들 등 총 9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침선과 관계된 인포그래픽과 자료, 실물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기획전이 우리나라 전통 문화 침선(針線) 기술을 보존ㆍ계승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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