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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서울시 공동협력사업서 ‘10관왕’
-대외기관 평가서 인센티브 총 7억 5800만원 확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동작구(구창장 이창우)는 올해 서울시 공동협력사업 10개 평가분야에서 모두 수상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10개 분야를 모두 수상한 자치구는 동작구를 포함해 4개구에 불과하다.

이로써 동작구는 일자리를 비롯한 주민복지 및 문화와 교통 그리고 도시안전까지 주민의 삶과 밀접한 모든 분야에서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4억 1800만원을 수상금으로 확보하게 됐다. 

[사진설명=이창우 구청장이 치안관련 책임자들과 범죄예방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동작구는 또 중앙정부 등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제1회 범죄예방대상을 비롯해 총 13개 분야에서 3억 4000만원을 수상했다. 도로교통공단 주관 2015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자치구 1위로 뽑혔으며,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와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분야에서는 4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특히, 보건소는 노량진 수험생 건강을 위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건강한 노량진, 건강증진 학원가’ 사업을 통해 서울시 주관 ‘2016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수상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청에서 우스갯소리로 동작구 직원들이 괴롭혀서 일을 못할 지경이란 소리가 들린다”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무상복지, 기초연금 등 복지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많은 지자체에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동작구의 복지비용은 2014년 이후 줄곧 예산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같은 열악한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동작구는 정부나 광역 단체의 협력사업 및 공모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주민들의 지자체 평가도 대외기관 평가 선정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동작구는 대내외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범죄예방디자인’ 분야에서 대부분의 사업비를 외부 공모를 통해 확보했다.

지난해 동작구가 공모사업을 통해 가져온 예산이 258억 원이다. 상도4동 도시재생 사업으로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교육혁신지구 15억 3000만원, 안전마을 조성에 5억 6000만원, 전통시장 활성화에 27억원을 가져와 도시환경 개선에서부터 주민 편의시설 확충까지 다양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국ㆍ시비 568억원을 확보해 유례없는 성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서도 28억원을 구민을 위한 사업비로 확보한 바 있다.

구는 올해에도 현재까지 공모사업 58억원, 국ㆍ시비 284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구정 주요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약 27억원의 사업비를 주민편의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창우 구청장은 “우리 직원들이 합심해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 예산을 확보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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