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14일 현재까지 경남에서 분양한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19대 1로 나타났다. 전국 1순위 경쟁률인 14.41대 1보다 낮지만, 17개 시ㆍ도 중에서 7위에 해당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에서 분양한 11개 시ㆍ군 중에는 진주시의 경쟁률이 20.76대 1로 가장 높았다. 올해 총 9개 단지가 분양돼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진주혁신도시도 인기였다. 최고 경쟁률은 ‘경남진주혁신도시 A-7 대방노블랜드’가 기록한 112.3대 1이었다.
창원시는 1순위 경쟁률 18.24대 1로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경남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152.84대 1을 기록했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1~4단지’ 등 의창구에서 분양한 단지가 모두 1순위에 마감됐다.
성산구에선 ‘안민동 위드필하임’ 1곳이 공급돼 6.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 진해구에 공급한 9개 단지 중 7곳이 미달됐다. 창원 내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밀양시는 1순위 경쟁률 15.39대 1로 도내 3위를 기록했다. 유일한 분양 단지였던 ‘e편한세상 밀양강<투시도>’은 밀양강 조망이 가능(일부세대)하고 2020년까지 조성되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수혜를 받았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84㎡ B타입에는 ‘e편한세상’의 특화 평면인 DㆍHouse가 지방에 최초 적용돼 지역민의 호평을 받았다.
그밖에 김해시 8.54대 1, 양산시 5.34대 1, 함양군 1.67대 1 등을 기록했다. 통영시(0.96대 1)를 비롯해 거제시(0.57대 1), 사천시(0.35대 1), 창녕군(0.09대 1), 의령군(0.02대 1) 등은 1순위 경쟁률이 1.0에 미치지 못했다.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