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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시장 ‘찬바람’…서울 아파트값 3주째 마이너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11ㆍ3 부동산 대책 발표를 시작으로 8ㆍ25 가계부채 관리 방안 후속 조치, 정책모기지 개편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관망 심리가 퍼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투자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재건축(-0.15%)이 약세를 주도했다.


[사진=123RF]

서울은 강동(-0.14%), 강남(-0.13%), 서초(-0.01%), 중랑(-0.01%) 등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 등 시세가 최대 4000만원 하락했다. 기존에 시장에 나온 매물의 거래 성사가 이뤄지지 않아 가격이 추가로 조정됐다.

신도시(0.01%)와 경기ㆍ인천(0.00%) 역시 매수세가 줄면서 매매가격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신도시에서는 동탄(0.06%), 일산(0.02%), 파주운정(0.02%) 등이 올랐다. 동탄은 반송동 일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일산과 파주운정은 소형 아파트 위주로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평촌은 매수문의가 뜸해지며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한산했다. 지역별로 매물수급에 따라 온도 차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움직임이 뜸했다. 서울, 신도시, 경기ㆍ인천의 전셋값은 각각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이 지난 15일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동결 기조를 이어가며 현재의 연 1.25%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리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이 관건이다. 미국 금리가 인상돼 국내 금리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 장세가 겹치면서 올해 집값 상승폭이 컸지만, 금리 리스크가 부각되고 11ㆍ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져 주택시장은 당분간 위축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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