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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물 품귀에 웃돈 쑥…‘공세권(공원+역)’ 수익형 부동산 눈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역과 공원을 품은 이른바 ‘공세권’이 상업지역 내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쏠린다.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임차인 유치나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해서다.

웃돈 형성은 기본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평촌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 오피스텔 전용 79㎡ 로열층에는 최대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중심상업지역에 있어 주변의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학의천, 평촌공원, 중앙공원 등도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역과 공원을 갖춘 ‘공세권‘ 수익형 부동산이 뜨고 있다.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교통망이 편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11ㆍ3 대책으로 상대적으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상가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관양동 A공인 관계자는 “교통, 공원,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수요자가 많고, 매물도 거의 없다”며 “11ㆍ3 대책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 웃돈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스텔 공급이 많았던 마곡지구도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주목을 받았다. 상가는 최대 1억7000만원~1억8000만원 가량 높은 웃돈이 붙었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여의도공원 면적 두배에 달하는 보타닉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유동인구 흡수가 용이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상업지역 내 ‘공세권’ 수익형 부동산의 청약성적도 좋았다. 실제 지난 3월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상업지역 9블록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역세권으로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일 만에 완판됐다. 창릉천수변공원과 편의시설인 신세계복합쇼핑몰(스타필드 고양)의 호재는 덤이었다.

또 지난 9월 GS건설ㆍ포스코건설ㆍ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일대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상가’ 114실도 열흘 만에 완판됐다. 2019년 개통 예정인 GTX 킨텍스역(가칭)이 도보권이고 일산호수공원이 인접한 것이 특징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시설, 역, 공원 등을 끼고 있는 상품은 등은 주거ㆍ수익형을 가리지 않고 청약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라며 “특히 최근 11ㆍ3 대책의 영향으로 주거용 부동산보다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3만 3162㎡, 총 363개 점포다.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약 500m 이내에 있다. 경기도청 신청사(예정)와 광교호수공원(202만여㎡ 규모)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들어서 유동인구 흡수에 쉽다.

어반어스(시행사)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4블록에서 ‘일산 라테라스 앤’ 상업시설(109개 점포)을 분양한다. 킨텍스가 가깝고 아쿠아플라넷, 원마운트, 현대백화점, 일산호수공원 등을 품었다.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EBS 사옥(2017년 예정), JTBC(예정) 등 방송업무시설도 있어 집객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평촌신도시)에서 ‘평촌 자이엘라’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상 1층~2층, 연면적 3만 9804㎡, 전용면적 38~85㎡, 총 22개 점포로 구성된다. 시청, 법원 등이 밀집한 행정타운과 안양중앙공원, 평촌역 상권으로 둘러싸인 중심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한림대성신병원)까지 걸어서 7분이다. 안양체육공원과 중앙공원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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