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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직장은 진짜 옛말…정규직 10명 중 8명 “고용불안 느껴”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정규직 직장인 10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직장인 고용불안감 현황’ 조사 결과, 80.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10여 년 전과 비교할 때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정규직 직장인 1184명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조사를 했을 당시에는 응답자의 51.3%가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는데, 10년 만에 무려 28.9% 포인트나 증가했다. 상시 구조조정과 조기퇴직 관행이 고착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고용불안의 그림자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은 성별과 연령, 재직 중인 업종, 기업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81.3%)들의 고용불안감이 남성 직장인들(79.2%)에 비해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직장인 89.3%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30대 직장인(83.6%)과 20대 직장인(69.9%) 등 젊은 층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감도 높았다.

근무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감이 83.5%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 기업(76.8%), 대기업(73.7%), 공기업(6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응답자의 재직 중인 업종별로는 ‘기계/철강/조선/중공업 분야(93.4%)’와 ‘건설업 분야(91.7%)’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이 가장 높았으며 ‘금융업(89.7%)’, ‘전기전자업(87.0%)’, ‘제조업(86.7%)’ 분야도 고용 불안감이 높은 업종이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72.0%)’과 ‘IT/정보통신업(75.2%)’ 등의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고용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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